지난 주말 상소동 산림욕장에 갔다가 옛터에 들렸어요.
연애할 때 가끔 갔었는데 결혼하고는 처음 다녀왔으니 거의 10년 만의 재방문이네요.
그 사이에 백 년 가게로 선정된 옛터네요😊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찻방, 한식당, 양식당 표지판을 확인할 수 있어요.
저희는 커피마시러 갔기 때문에 전통 찻방으로 갔습니다.
찻방으로 들어가서 왼쪽으로 가면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요.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곳인가 보더라고요.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귀차니즘이 많은 2순간 입니다. ^^
이곳은 들어왔을 때 왼쪽으로 오면 보이는 내부예요.
벽난로에 나무를 태우고 있어서 공기가 훈훈했어요.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되는데요.
현금 결제를 원하시면 테이블에 앉아 벨을 눌러 주문하라고 적혀있어요.
테이블에 앉아 벨을 누르면 직원분이 메뉴판을 가져다주시고
메뉴 고른 후에 다시 벨을 눌러서 직원분께 직접 주문하면 되더라고요.
이 공간은 들어왔을 때 오른쪽에 있는 공간인데요.
의자와 테이블에 난방장치가 되어 있어요.
온돌방에 앉아 있는 기분!!
따뜻해서 절대 일어나고 싶지 않았어요.
내부에 들어오면 군고구마 냄새가 정말 좋은데요.
유혹에 못 이겨 저희도 주문했어요.
군고구마는 키오스크에서 주문할 수 없고 따로 현금결제 해야 해요.
에어프라이어로 궈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는 군고구마!!
집에 갈 때 더 사가고 싶었는데 가족들이 말려서 참았습니다. TT
저희 아이가 마신 포도 발효차예요.
아이가 맛있다며 너무 잘 먹길래 무슨 맛인가 한입 먹어보니 저는 매실청이랑 비슷한 맛이 나더라고요.
차를 다 마신 후 밖으로 나와 옛터를 구경했어요.
이 모닥불은 옛터 하면 빠질 없죠!
불멍 하며 잠시 모닥불을 바라보았습니다.
옛터 민속 박물관도 구경하였어요.
지금은 옛날에 사용하던 물건들과 함께
조선 시대 여인들의 사용했던 장신구가 많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옛 물건을 구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렇게 독립적인 공간도 있더라고요.
다음엔 새소리 들으며 이곳에 앉아 차 마시고 싶네요.^^
군고구마를 모닥불에서 굽는 줄 알았는데 이 기계에서 굽나 봐요.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옛터가 정말 넓더라고요.
양식당 뒤로 이런 산책로가 있고 산책하다 보면
민속박물관 뒤에 투호놀이, 제기차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등불 만들기, 전통 매듭공예등 체험활동도 할 수 있었어요.
초등학교4학년부터 할 수 있고 상시접수받고 있더라고요.
문의는 옛터민속박물관으로 하시면 돼요.^^
나오는 길에 바람이 불어 청사초롱이 흔들리는데
바라만 보아도 좋더라고요.
옛터민속박물관은 먹거리, 볼거리, 할 거리 등이 다양하게 있어서
대전 근교 나들이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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